충주서 27일까지 12개시군 26개종목 열전

 

 

5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25일 저녁 530분 충북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중심고을 도약하는 충북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려하게 개막됐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 15000여 명의 충주시민과 도민들이 장내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정 변주곡 CJ100’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충주의 무한한 가능성의 노래, 새로운 미래의 그림, 하나의 더 큰 미래를 위한 충북도민의 화합과 상생의 드라마가 사전행사,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270분간 숨 가쁘게 이어졌다.

사전행사는 중심고을, 충주사람들이라는 소 주제로 충주시 홍보영상 상영, 충주시민 가요베스트 7,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식전공개행사에는 국내 유명 무용단과 공연단의 대회를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져 행사장을 분위기를 띄웠다.

공식행사는 단양군을 필두로 12개 시군이 저마다의 소개멘트와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중심고을 충주를 상징하는 중앙 원형무대에 차례로 도열해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게양, 선수선서 순으로 진행됐으며, 애국가 제창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애국가 4중창으로 불러져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관심을 모았던 성화 최종 주자는 삼재의 고장 충주시의 이미지를 차용한 전근배(런던 패럴림픽 동메달), 윤기원(충주시 조정팀 주장), 크리스티나(우즈베키스탄출신 다문화 가족) 3명의 주자와 도지사, 시장·군수 등 18명의 단체장이 함께 점화했다.

주제공연은 가야금 선율에 실린 12시군의 어우러짐, 중심고을 충주에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 중앙탑을 무대로한 영상과 춤의 조화, 시네포엠 충주 아라리의 영상과 공연이 함께 어울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제51회 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충북도민의 화합과 결속은 물론 더불어 상생을 추구하는 값진 대회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도민의 한마당 축제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밤 830분부터는 MC 김병찬, 최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장윤정, 송대관, 박상철, 틴탑, 나인뮤지스, 마이네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져 개회식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한편 충북도내 12개 시군에서 4547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육상, 축구, 테니스 등 26개 종목에서 저마다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 폐회식은 27일 오후 445분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체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성적발표와 시상에 이어 다음 개최지인 음성군으로 대회기가 전달된 후 3일간 불을 밝힌 성화가 소화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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