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문재인담쟁이펀드' 투자자들과 만난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문재인 펀드 출자자 100여명과 만나 `깨끗한 정치와 포옹하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투자자들에게 포옹으로 감사를 표하고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출시된 문재인 펀드는 56시간만인 24일 오후 목표치인 200억원을 달성해 조기 마감됐다. 총 3만4천799명이 참여해 선거펀드로서는 `최단시간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캠프 측은 성원에 힘입어 조만간 같은 2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드 조기마감에 참여자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문 후보와의 축하 행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문 후보가 수락하면서 이날 모임이 성사됐다.

   그는 "모인 자금을 사회에 보탬이 되게 해 돌려 드리겠다. 참여자들도 단순투자가 아니라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며 "펀드가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서는 문 후보가 참석자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는 등 `스킨십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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