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참석여부 놓고 상사가 부하직원 상해

아산시청내에서 공직자들간 근무 시간 폭력 행위가 잇따라 발생 하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근무중 상하급자간의 폭력 행위는 음주 근무와 허위출장 등 기존의 기강 해이와는 달리 범죄행위에 해당돼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2층 사무실에서 팀장이 같은 팀 차석 씨를 폭행해 씨가 코뼈가 부러지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이와 관련 씨는 24일 아산서에 씨를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폭행사고는 27일 열린 아산시 염치읍 방현리 거점산지 유통센터(APC) 준공식의 안희정 충남지사 참석여부를 놓고 한 농협 담당자와 전화 통화하던 모팀장이 차석에게 전화를 받으라며 넘겨주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발생했다.

씨는 농협 담당자와 언성을 높이며 통화하던 씨가 기분나쁜 말투로 갑자기 통화하라며 전화를 넘겨줘 쳐다봤다이과정에서 씨가 째려본다며 자신의 멱살을 붙잡고 사무실밖으로 나가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씨는 씨와 1년여 가까이 근무 하면서 업무처리를 놓고 서로 감정이 좋지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 당사자들을 엄중 문책키로 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시청내에서 같은 팀에 근무하던 상·하급자간의 주먹다짐 사건이 발생하는등 공직자들의 폭력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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