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1조원 투자…워터파크?호텔?연구소 등 건립
조성 10년 동안 760억 세수?2만6000명 고용 효과

 


동부건설 이순병(왼쪽 네번째) 대표와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 이필용 음성군수(오른쪽 네 번째), 관계자 등이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대규모 사계절형 웰빙타운이 들어선다.

동부건설(주)은 202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음성군 생극면 일원 1000만㎡에 ‘친환경 명품 웰빙타원’(가칭 레인보우 타운)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진천?음성에 조성중인 충북혁신도시 전체면적(692만5000㎡)보다 1.5배가 큰 규모이며, 국내?외 첫 사례다.

동부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생극면 생리에 27홀 규모(200만㎡)의 ‘레인보우힐스’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 골프장을 기반으로 ‘레인보우 타운’을 지을 계획이다.

기본 구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 트렌드형 핵심거점시설로 눈썰매장, 수목원, 워터파크, 프리미엄 아울렛, 지역농산물 판매장 등 즐길 거리(레저?상업)를 조성한다.

또 문화마을, 공연?전시장, 전원주택, 힐링리조트, 호텔 등 쉴 거리(문화?주거?건강?휴양)와 농생명연구소, 기업연수원 등 지식 재생산의 다양한 테마를 갖는 사계절형 친환경 명품 웰빙타운으로 꾸며진다.

이 같은 복합형 웰빙타운이 건립되면 지역주민 고용창출, 지자체 세수확대, 수도권 인구유입, 농업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등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해 동부그룹 이사는 “생극면 지역에 1조원 규모의 복합레저타운이 건설되면 음성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이익이 창출하게 된다”며 “모든 수익 사업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 박찬명 부동산사업본부 부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 동부한농이 쓸 농생명연구소와 기업연수원 등 지식 재생산 테마시설도 갖춰 사계절 명품 웰빙타운을 만들 방침”이라며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도 이런 규모의 종합 웰빙타운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음성 일원에 복합형 웰빙타운이 건립되면 수도권 수요를 견인할 수 있다”며 “공사기간 동안에만도 760억원의 세수확보와 연인원 2만6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이필용 음성군수와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서관석?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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