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무역사절단 472만달러 계약

 

충북도내 중소기업제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도는 지난 21일~27일 충북 수출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차세대 동남아 전략시장인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각각 10개사와 7개사를 파견, 123건의 상담을 통해 471만9000달러(52억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동남아무역사절단은 (주)디에스테크의 미용기기, (주)에어로켐의 접착제 외에 실내벽지, 하수정수장치, 가축용 백신 등으로 엄선된 도내 유망중소기업을 파견,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남아지역 국가들은 한국, 미국, 일본 등 동북아지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충북도내 업체 제품들의 가격?품질 경쟁력이 높아 시장진입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는 제조업 규모나 종류가 미미한 상태고,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건설자재 및 소비재 관련 업종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업체들은 유럽, 미국 등 재정위기와 긴축재정 본격화 등으로 차세대 전략시장인 동남아 진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동남아시장에 집중 진출할 계획이다.

도내 미용기기 등 건축자재 관련 업체들이 동남아에 진출할 경우 시장 선점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급변하는 통상환경 가운데 도내 업체들의 수출시장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고품질의 충북제품에 대해 호응이 좋아 동남아시장을 수출전략지역으로 삼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도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무역박람회?시장개척단을 파견,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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