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와인 1번지 영동군이 감과 포도를 섞어 발효시킨 ‘감 와인’을 개발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품인 감과 포도를 8대2의 비율로 혼합한 ‘감 와인’을 개발, 관내 와이너리 4곳에 기술이전 했다.

이 센터에서 개발한 ‘감 와인’은 포도가 함유한 주석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감 특유의 떫은맛과 조화를 이뤄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또 와인 색깔이 기존 ‘감 와인’의 황금색에 비해 기호도가 높은 적색으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도를 첨가한 ‘감 와인’은 선별 파쇄 작업을 거친 감을 효모로 발효시킨 뒤 포도주을 첨가해 2차 발효시켜 숙성·여과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된다.

관계자는 “몇 년 뒤,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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