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라고 했어? 학교 폭력? 우리 딸이 때리길 했어 뭘 했어?”

꼭 때리는 것만이 폭력은 아닙니다. 말로 하는 공격도 폭력이고 집단 따돌림도 폭력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딸이 폭력을 썼다는 거야? 말도 안 돼. 어머 어머! 물어 브라우니!”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캐릭터 정여사가 딸이 저지른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모른 척 잡아떼는 이기적인 학부모로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작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용 동영상 행복한 학교, 우리는 친구촬영 현장에 개그콘서트 출연진 20여명이 모였다. 실제 개그콘서트 세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에서 개콘 소속 개그맨들은 언어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을 소재로 열연을 펼쳤다. ‘정여사멘붕스쿨등 인기코너 6개의 포맷을 빌려 무거운 학교폭력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갔다.

교과부는 다음 달말 30분 분량의 이 동영상을 학교에 배포하고 유튜브와 교과부 웹사이트(www.mest.go

.kr)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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