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이 안 되면 상측 전전두엽(superior prefrontal cortex)’이 손상돼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약대 류인균 석좌교수 연구팀은 291형 당뇨병으로 상측 전전두엽의 두께가 얇아지면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뇌영상 연구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10%를 차지하는 1형 당뇨병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병하지만 질환 유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 치료 대책이 없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이 환자군에서 뇌 구조 및 기능 이상이 보고돼 왔는데, 주로 전전두엽과 관련이 있었고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수록 뇌 손상의 정도가 더 컸다.

혈당 조절과 관련된 상측 전전두엽의 손상이 1형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상측 전전두엽의 두께 감소 정도는 혈당 조절이 안 될수록 컸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