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기관 프로젝트 1964건 발주
충북발전연구원 분석
충북 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관·기업체가 8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발전연구원이 31일 발간한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동반 유치기업 도출’에 따르면 혁신도시에 이전할 11개 정부기관이 최근 3년간 발주한 R&D 프로젝트가 1964건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814곳의 기관·기업체가 수행했다.
이들의 소재지는 서울 587곳, 경기 79곳으로 수도권이 82%(666곳)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775건으로 가장 많이 발주했으며, 기술표준원이 462건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정부 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이들 기관·기업체 중 상당수가 사업 수주 등을 위해 혁신도시로 동반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관·기업체 유치를 위해 비즈니스센터 건립, 동탄∼안성∼충북 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을 잇는 복선전철 건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북 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만5000㎡에 9969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기술표준원?법무연수원?한국소비자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착공)등 11개 공공기관(2965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9월 말 현재 이전 부지공사는 모두 완료됐으며, 분양 51.8%, 전체 공정률 82.9%를 보이고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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