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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범띠생 의기투합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 대접하자”
62년 범띠생 의기투합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 대접하자”
  • 장승주
  • 승인 2012.10.31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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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랑이봉사단 충청지부

 

 

호랑이봉사단 단체사진제천지역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들에게 4년째 자장면을 만들어 주고 있는 봉사단체가 있다.

노인들은 이들이 만드는 자장면을 먹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인기가 높다.

봉사단원들은 자신의 부모님이 먹을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여기에다 대원들의 정성이 보태져 완성된 자장면을 맛본 노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자장면을 만들어 주는 주인공들은 전국호랑이봉사단 충청지부(지부장 이재남)회원들이다.

이들 봉사단은 봉양읍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영광의집’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4년째 음식봉사를 하고 있다.

호랑이봉사단은 극히 일반적인 자원봉사단체로 시작됐으나 지부장인 이재남씨의 참여로 본격적인 음식봉사를 하게 됐다.

특히 자장면을 주로 요리해 대접하고 있으며, 탕수육과 부침개를 더해 맛난 음식으로 시설 노인들의 하루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연 2회 제천국악협회 소리마당 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음식과 함께 국악 봉사활동도 벌여 노인들에게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마련해 주고 있다.

지난 3월 20일은 전국 회원과 제천회원 등 40명의 회원들이 떡과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노인들과 함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잔치도 베풀었다.

이날은 시설에 입소해 있는 노인들 외에도 관계자,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들까지 이곳에 초청해 자장면을 대접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는 회원들의 월2만원의 회비로 모두 충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7월과 8월에는 회원들이 직접 산을 찾아 겨우내 필요한 땔감을 구해서 영광의집에 날라다 주는 등 음식봉사 외에도 틈틈이 땀을 흘려가며,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초창기 10여명으로 시작된 봉사단원들이 어느 새 30여명으로 불어나 좀 더 알차고 짜임새 있는 활동을 꿈꾸고 있다.

호랑이 봉사단은 62년 범띠생 들의 전국적인 봉사단체로 현재 서울지부, 인천지부, 경기남부지부, 충청지부, 부산지부를 두고 있으며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충청지부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영광의 집을 찾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제천에서 전체모임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고구마를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학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제천지역을 비롯해 충주지역까지도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갈수록 침체되는 지역 경기 속에서 사랑과 나눔이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호랑이 봉사단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시스템이 체계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한 몫 하겠다는 의지로 회원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보람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시설 노인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호랑이 봉사단은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모범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제천/장승주>

 

 [전국호랑이 봉사단 충청지부]

△이재남(지부장) △김윤덕(부지부장) △김완석(총무) △윤복녀(재무) △김정규(감사) △이용환 △윤필순 △김향자 △안덕현 △장옥순 △곽미자 △유승호 △이재판 △이정희 △이동기 △조연분 △임미숙 △노학균 △이강석 △송이순 △윤경호 △김순이 △강창구 △조정선 △전해경 △김옥분 △이주호 △류성미 △박영자 △김대호 △조용석 △최정희 △유운상 △박해경 △원금식 △김순희 △김봉순 △노덕원

 

 

이재남 전국호랑이봉사단 충청지부 지부장

 

“혼자하는 봉사는 힘들지만 동갑친구들 힘 보태니 즐거워”

 

“봉사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혼자 봉사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어 여러 단체들을 알아 본 결과 친구들의 모임인 호랑이 봉사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국호랑이봉사단 충청지부 이재남(51·사진) 지부장은 제천시 신백동에서 승호루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봉사단에 가입해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 지부장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친구들을 통해 봉사단에 참여하게 됐고 참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솔선수범하며 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는 “친구이자 동창으로 구성된 호랑이 봉사단이 좋아서 참여했고 가장 어려운 회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우선적으로 해결돼 결집력이 높다”면서 “4년째 봉사를 하면서 작은 정성으로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사랑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힘들지만 묵묵히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나서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한다”며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장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구마 등을 심어 기금을 마련코자 해도 땅이 없어 고민이 많다. 그나마 친구 동생의 땅을 무상으로 빌려 올해 고구마를 심었다”며 “내년에는 고등학생 1~2학년 2명 정도를 추천 받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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