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서 심장마비로
정진택 전 진흥종합건설 회장(65·사진)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있던 서울구치소에서 심장마비로 31일 사망했다.
정 전 회장의 유해는 1일 청주로 운구, 청주목련공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발인은 4일 치러진다.
정 전 회장은 진흥주택과 진흥종합건설을 운영하는 등 건설업으로 급성장했으나, 1997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대형유통시설인 뉴월드코아 건립공사를 추진하다 100억원대의 부도를 내면서 파산을 맞았다.
회사 부도로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9년말 밀레니엄 특사로 가석방된 뒤 아파트 건립 공사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제천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서 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로 다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가 2001년 11월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원으로 감형돼 출소했다.
지금은 폐간된 전 충청매일 신문사를 운영하기도 했다.<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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