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소비자원 착공식…11개 기관 중 세 번째
법무연수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잇따라 착공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잇달아 청사 신축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한국소비자원이 오는 6일 혁신도시에서 청사 착공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2만6000㎡의 터에 954억원을 들여 2014년 6월까지 지하 2층, 지상 12층 등 연면적 3만665㎡규모로 이전할 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특히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효율LED조명기구, 태양광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에너지절약형 청사로 건축된다.

주요시설로는 본관동(업무시설 등), 부속동(시험검사시설), 복지시설이 있으며, 복지시설에는 편의?체험?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권익증진과 소비생활 향상을 도모하는 전문국책기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생활문화 향상 파급효과 등 혁신도시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에게 선진 소비생활문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기관의 착공식은 한국가스안전공사(지난해 8월 30일), 기술표준원(3월 15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법무연수원은 오는 26일 권재진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다음 달 11일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5개 기관도 내년 상반기 청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청사를 신축하지 않고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와 지자체, LH, 혁신도시 11개 이전기관 등 40명은 오는 15일 진천덕산면사무소에서 혁신도시건설 추진현황, 정주여건 지원계획 등 노사정 간담회를 갖는다.

충북도 장재덕 개발사업팀장은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의 청사 신축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25㎢에 9969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2014년까지 이전한다.<지영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