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막식 9일 오후 1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짝짜꿍졸업식 노래등을 작곡한 동요 작가 정순철 노래비가 고향인 옥천군에 세워졌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정순철기념사업회가 4000만원을 들여 옥천읍 문정리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건립한 노래비에는 대표 작품인 짝짜꿍과 업적 등이 새겨졌다.

() 제작은 정 선생의 고향 후배인 충북대 이기수 교수가 맡고, 비문은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이 썼다.

기념사업회의 김승룡 회장은 암울했던 일제시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위대한 동요작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래비를 세웠다고 말했다.

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다.

1901년 출생한 정 시인은 일본 유학 동기인 방정환 등과 함께 색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성신여고 교사로 재직하다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납북됐다.

고향의 문화예술인 등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2008년 기념사업회를 만들고 해마다 짝짜꿍 동요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의 출생·성장·업적 등을 담은 평전(신국판 350)을 펴냈다.

최근 짝짜꿍 합창단도 창단해 그가 만든 동요를 CD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옥천/박승룡>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