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묻지마식 업무?음주 행위 속출… 대책마련 요구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갈수록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민선5기 들어 주민만족 명품행정을 꿈꾸는 금산군이 타 시군과 차별화된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서간 협의 없이 묻지마식 업무를 추진하는 등 군정에 역행하는 일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민선5기 금산군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는 음주운전과 근무지 무단이탈, 인사 불만 등 공무원의 품위를 잃고 있어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7일 금산군 공무원 한마음체육대회를 마치고 귀가 중인 공무원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을 치고 그대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혀 음주운전 및 뺑소니 운전으로 불구속 수사중에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일부 공직자들의 근무시간 근무지 이탈과 음주행위로 물의를 이르킨 사무관 및 공무원에 대해 자체감사에서 견책 및 주의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등 공무원 기강에 대한 틀이 무너지고 있다는 평이다.

금산군 자료에 따르면 민선53년간 총 48건의 비위공무원을 적발 처리 됐다.

년도별로는 2010년 정직1, 감봉1, 견책 13, 경고 6명이며 2011년 직권면직 1, 정직 1, 감봉 2, 견책 8, 경고 5명으로 조사됐다. 2012년에는 감봉 3, 견책 4, 경고 3명 등으로 나타났다.

<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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