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의과대학의 폴 파로아(Paul Pharoah) 박사가 유방암 환자 1만3천525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유방암 환자가 포도주를 중간 사이즈의 잔(175ml)으로 매일 1잔씩 마실 경우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20%에서 16%로 평균 약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포도주를 매일 중간 크기 잔으로 반잔 씩 마실 경우는 사망위험이 20%에서 18% 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환자들은 이러한 효과가 다소 강하게 나타난 반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다소 약했다.

이 연구결과는 리버풀에서 열린 영국국립암연구소(NCRI)의 암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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