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이우학교(교장 이수광) 중등과정 학생 60여명이 5일부터 7일까지 23일간 소태면 복탄1리 마을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복탄1리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면서 고추말뚝 철거, 단무지 무우뽑기 등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또 이들은 남한강변의 산책로와 농촌의 아름다운 녹색길을 걸으며 모처럼 농촌정취에 흠뻑 젖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남한강변의 쓰레기 줍기와 마을의 취약지를 청소하는 등 환경정비활동도 전개했다.

이우학교 학생들은 삼도친환경생산자협회에서 학교 급식자재 납품을 인연으로 매년 충주시 소태면 복탄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80명이 마을을 찾아 일손돕기활동을 펼쳤다.

이우학교는 중고등부 과정의 대안학교로 더불어 사는 사람,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사람, 창조적 지성인, 머리·가슴·손발이 조화롭게 발달된 사람 등의 인간상을 길러낸다는 이념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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