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에서 9일부터 3일간 우슈쿵푸 대회인 ‘14회 전국태극권대회·10회 전국산타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한우슈쿵푸협회가 주최하고 충북우슈쿵푸협회가 주관으로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 및 일반부 150팀 400여명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9일에는 출전선수 점검에 이어 중ㆍ고등부 일부 경기가 진행되며, 10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종목별 열전에 들어간다.

우슈쿵푸대회는 중국의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하는 대회로 투로(표현연기)와 산타(일대일 격투) 2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투로 종목으로는 8식에서 88식에 이르는 태극권의 규정투로와 양·진·손·오식 등 경기·전통투로의 권법부문과 단병기인 도술(刀術)·검술(劍術), 장병기인 곤술(棍術)·창술(槍術)의 병장기 부문으로 나뉜다.

한편 산타(일대일 격투)종목이란 동급체급 선수간의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을 말한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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