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60여곳의 초·중·고교에 조성된 인조잔디 운동장이 모두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479곳의 초·중·고교 중 13.5%인 65곳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설치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조성한 인조잔디 운동장을 대상으로 환경자원분석센터에 의뢰해 중금속 기준치나 유해화학물질 초과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인조잔디 바닥에 깔려 있는 고무분말인 ‘충진재’가 유실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충진재를 보충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모니터링을 통해 인조잔디 상태를 분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조잔디 운동장은 조달청 기준을 통과한 자재만을 선정해 사용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내구연한이 지난 학교는 즉시 교체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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