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29일 개막
독립영화계의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2’가 오는 29일부터 127일까지 CGV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시대와의 호흡을 의미하는 라이트 마이 파이어(Light My Fire)’란 슬로건으로 장편 10, 단편 39편이 경쟁을 벌이고 신설된 새로운 선택부문에서 10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개막작은 박세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거대한 대화. 연작 시리즈로 기획된 이 영화는 진보개혁 진영 인사들을 위주로 정치인들을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인터뷰한 기록이다.
올해 장편 경쟁 부문에는 모두 82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성미산 공동체 얘기를 다룬 춤추는 숲’, 한진중공업 노조와 희망버스에 오른 사람들의 얘기를 담은 버스를 타라’, 몽골에서 온 이주 노동자 가족을 조명한 학교 가는 길10편이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CGV압구정에서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열린다.

광주여성영화제 15일 개막
광주여성영화제가 15~18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에서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초청작과 지역영화 등 모두 20여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뤽 베송 감독의 `더 레이디가 상영된다. `더 레이디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가 군부독재와 맞서 시련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지역 감독들이 만든 김화순의 `오월을 걷는 여자’, 김경심의 `광주의 어머니 조아라’, 정우영의 `명심 언니의 집으로 가는 길이 상영된다. 문의=062-430-6560.

인디스페이스 단편영화 개봉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그동안 일반 영화관에서 개봉이 어려웠던 단편영화들을 상영하는 독립영화 단편 개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2일 인디스페이스에 따르면 독립영화 온라인 배급 사이트 인디플러그와 함께 매월 1편씩 60분 미만의 단편영화를 극장 상영과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로 동시에 선보이기로 했다. 첫 상영작은 돼지의 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이다. 군대라는 조직 안에서의 폭력을 내밀하게 다룬 작품이다. ‘시네마디지털서울2012’인디애니페스트2012’에서 상영돼 영화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상영시간은 29분이며 티켓 가격은 4000원이다. 인디스페이스는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 단편영화를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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