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2젊은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오는 14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숙소로 삼은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 도착한 뒤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월드컵 예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적지 않게 고민했다젊은 수비수뿐만 아니라 그간 대표팀에 포함됐으나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가 동시에 집중력을 잃어 고전 끝에 승리를 놓쳤다.

최 감독은 “(정예요원들이 집결하지 않았지만) 이번 평가전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수비진에는 중앙 수비수로 정인환(인천),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기희(알 사일리아)가 선발됐다.

왼쪽 수비수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최재수(수원), 오른쪽 수비수에는 신광훈(포항), 김창수(부산)가 발탁됐다.

김영권은 왼쪽과 중앙 수비를 둘 다 맡을 수 있다.

김기희, 최재석, 황석호는 처음으로 국가대항전에 나서고 7차례 A매치를 경험한 김영권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도 경험이 적은 편이다.

한국과 호주의 평가전은 오는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