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신품종 딸기 우량묘 6만6000주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양 대상 품종은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성한 설향, 매향, 금향 등 3종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딸기묘는 생장점 배양에 의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조직 배양묘로, 농가가 자체적으로 육성한 딸기묘에 비해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이 20% 정도 많은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설향은 장희(아끼히메)나 육보(레드펄) 등 일본품종보다 조기에 수확할 수 있는 다수성 품종으로, 씨알이 크고 과즙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또 수확기에 방제가 어려운 흰가루병에도 강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분양 가격은 포기당 500원이다.

이인하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딸기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선 우량묘를 더 많이 보급하는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량묘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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