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들리잖던

접동새 울음소리가

고향 마을에선

또렷이 들립니다

그 소년 먼 길을 돌아

기도하다 잠 듭니다

 

접동새 울음소리

달빛 타고 흐르는 밤

새벽 잠 설핏 깨니

날 위한 철야기도

저 소리 귀한 덕분에

어슴새벽 열립니다

△시집 ‘그대 바람앞에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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