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성지혜(대구체고)가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지혜는 12일 중국 푸톈에서 열린 5회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산결과 56.900점을 얻어 쩡스치(중국·57.40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구체고 1학년인 성지혜는 지난달 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개인종합·단체전·마루·도마·이단평행봉)에 오르며 런던올림픽 스타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여자 체조의 유망주다.
이달 초에는 도마의 신양학선(한국체대)과 함께 스위스컵 초청대회에 출전해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남자 개인종합에서도 고예닮(수원농생고)이 마루운동-안마--도마-평행봉-철봉 등 6개 종목 합계 86.300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남녀 개인종합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2008년 열린 지난 대회에서는 김수면(포스코건설)이 남자 개인종합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그러나 단체전에서는 남자(346.300)와 여자(216.400) 모두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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