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호주와의 평가전에서는 승패를 떠나 개별 선수의 역량을 봐달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가전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그간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 수비 쪽에 새로 선발된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분명히 좋은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내년 3월에 재개돼 다소 여유가 있는 평가전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경기에 중점적으로 무엇을 확인하겠냐는 질문에 중앙 수비수를 시험할 것이다. 모두 수비능력은 어느 정도 갖췄다. 공격을 전개해나가는 장면이나 경기 운영능력을 집중적으로 보겠다. 김영권은 황석호, 김기희보다 경험이 많다. 황석호, 김기희는 생각보다 경기 운영 능력이나 기술이 뛰어났다. 왼쪽 최재수는 처음으로 선발했다. 오른쪽 김창수는 부상 이후 처음 선발했다. 이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능력을 보여주면 내년 최종예선에서 선수를 기용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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