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주산지인 영동에서 집집마다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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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국 감 유통량의 5%(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지난해 1200여농가에서 2000t(462000)의 곶감을 생산했다.

특히 영동곶감은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한 둥시 품종을 사용해 자연 상태에서 건조시켜 떫은맛을 제거하기 때문에 더 달고 쫀득쫀득하다.

지난해 늦가을 이상고온으로 곶감이 녹아내려 곰팡이가 피는 등 큰 피해를 봤으나 올해는 큰 일교차로 곶감 건조하기에 적합해 소비자들이 곶감 맛보기가 수월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곶감농가의 전천후 건조시설 개량과 생산 장비 현대화를 위해 8억여원을 지원해 달콤하고 쫀득한 영동곶감을 만드는데 한몫하고 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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