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충북대서 회동

전국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가 15일 충북대에서 김승택 충북대 총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대학에서 상정한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 주요 안건은 △2013년도 국가장학금 정책 관련 건의(안) △일반회계 강사료 지원확대 건의(안) △교수 정원 배정기준 조정 △국립대 민간투자(BTL) 기숙사 임대료 문제점 및 개선방안 △WCU(연구중심대학) 후속사업 및 IBS(기초과학연구원) 등 연구 사업에서 지방대학 비중 확대 △WCU-BK21 후속사업에 대한 지역 대학의 건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으로 대학의 등록금 인하와 동결에 따른 재정수입은 감소한 반면 장학금 확충을 유도하고 시설개선, 시간강사 처우개선, 물가상승, 공공요금 인상, 교육여건 개선 등으로 대학 재정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되는 것과 사범대학 학생전원 감축으로 인한 교수확보율 상승으로 현재 거점국립대학이 불리한 교수정원배정기준의 합리적인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함께 BTL기숙사 임대료 국가부담분이 실제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결과의 개선 필요성과 연구중심대학(카이스트, 포스텍 등)에 집중 배정되는 IBS 연구사업 등의 배정방식 개선 등이 집중 논의됐다.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 총장들의 협의기구로 충북대와 충남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 10개 대학이 회원교로 있으며 현재 제주대 허향진 총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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