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교 운영위원의 24%가 자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79개 초·중·고·특수학교 운영위원 4651명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24%인 1116명이 자영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주부(910명), 회사원(363명), 농업(199명), 전문직(94명) 등의 순이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운영위원이 된 교원을 포함한 공무원은 1759명이다.

시행령은 운영위원 가운데 30~50%를 해당 학교 교원 가운데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학생 수가 200명 미만이면 5~8명, 200~1000명이면 9~12명, 1000명 이상이면 13~15명의 운영위원을 둔다.

운영위원회는 학사 일정과 학칙개정, 학교 예·결산안, 학부모 부담 경비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직업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자영업을 하는 학부모나 주부가 주로 운영위원으로 많이 활동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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