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베어트로피)을 거머쥔 박인비(24)가 “최고의 해를 보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를 마치고 공식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까지 힘들게 달려왔다”면서 “잘 마쳐서 행복하고 타이틀을 따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6언더파 282타)에 올라 시즌 총상금 228만7000달러(약 24억8500만원)와 평균 타수 70.21타를 기록,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대회까지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 그는 “이번 주에는 스스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면서 “한 시즌보다도 더 긴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금 1위와 베어트로피 모두 소중하다”면서 “올해는 내 생애 최고의 한 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또 “베어트로피는 1년 내내 꾸준한 경기를 펼쳐야 하고 한 라운드만 잘못해도 평균 타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받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올해 많은 대회에서 리드를 잡았지만 2위를 한 대회가 많았다”면서 “내년에는 우승 기회를 맞이한다면 올해처럼 초조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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