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오투저축은행이 경영권 매각과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체 정상화를 완료했다.

금융위원회는 오투저축은행이 지난달 말 ㈜인베스터유나이티드에 경영권을 매각한 뒤 무상감자와 9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투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6월 말 -0.3%에서 19.08%로 오를 전망이다.

오투저축은행은 지난 8월말 금융위의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증자를 추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베스터유나타이드가 89.7%의 지분을 확보해 주주 간 분쟁으로 불안했던 지배구조 문제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에 따라 개별 저축은행의 부실징후가 나타나면 자산매각?·인수합병(M&A)·증자 등으로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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