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 사이트 폰아레나 테스트서 평가

 

 

해외 IT전문 사이트에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3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IT전문 사이트 폰아레나는 두 제품의 화면을 △색상 △화질 △야외 시인성 △시야각의 4가지 항목으로 나눠 비교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옵티머스G의 '트루HD IPS플러스' 화면이 갤럭시S3의 아몰레드(AMOLED)보다 뛰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색상 부문에서 옵티머스G에 쓰인 IPS 화면은 색상 부문에서 실제와 비슷한 색감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S3에 쓰인 아몰레드 화면의 색상은 강렬하고 비현실적(very saturated and unrealistic)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해상도 부문에서는 두 제품의 화소 수가 수치적으로 비슷하지만 LG전자가 택한 RGB 방식이 삼성의 펜타일 방식보다 선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RGB 방식에서는 화면 화소 하나하나가 빛의 3원색인 붉은색(R), 녹색(G), 푸른색(B) 등 3개의 하위 화소로 구성되지만 펜타일 체계에서는 일부 화소가 붉은색과 녹색 또는 푸른색과 녹색으로만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노트2에서는 갤럭시S3에 쓰인 펜타일 방식 대신 RGB 방식으로 제작한 바 있다.

햇빛이 밝은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지를 판단하는 야외 시인성 부문과 시야각 부문에서는 갤럭시S3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옵티머스G와 직접 비교하면 다소 부족하다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이 사이트는 이번 비교 테스트 결과 전반적으로 LG전자가 화면 기술 측면에서는 진지한 혁신자(serious innovator)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에는 IPS 화면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몰레드도 보다 나은 기술(something better)을 고심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폰아레나는 이번 평가에 소요된 비용을 LG전자가 부담했지만 평가 결과는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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