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손흥민과 연장 협상
손, 신중… 이적 가능성 수면위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20)의 소속팀 함부르크SV손흥민 붙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0(한국시간) 카를 에드가 야르효 함부르크 회장과의 인터뷰를 실으면서 함부르크와 손흥민 측의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20일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2-2013 분데스리가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18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후반 180-0의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을 기록, 팀의 해결사로서 또 한 번 빛났다.

2010-2011 시즌에는 3, 지난 시즌에는 5골을 남겼던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런 활약 덕분에 잉글랜드의 리버풀과 아스널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함부르크는 2014년까지인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려 힘을 쏟고 있다.

야르효 회장은 손흥민을 팀에 오래 머무르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본다면서 함부르크에 남는다면 손흥민의 발전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도 손흥민 같은 선수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런 젊은 선수는 1200만 유로(166억원)에도 내줄 수 없다며 손흥민을 잡으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에이전트, 아버지와 상의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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