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에서 뛰는 지동원(21)을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동원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덜랜드가 지동원의 임대를 위해 아우크스부르크를 포함한 몇몇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C2글로벌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구단들 간에 이야기가 오가는 정도”라며 “이달 말이나 12월 초 정도면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선덜랜드에 스티븐 플래처나 루이 사하 등이 버티고 있어 지동원, 코너 위컴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언제 출전기회가 주어질 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지동원도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유력 지역지인 ‘더 노던 에코’는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독일 클럽 아우크스부르크가 선덜랜드와 지동원의 임대를 놓고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선덜랜드에서 입지를 잃어가는 지동원을 1월에 임대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은 구자철(23)이 뛰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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