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익의 13%불과한 충북대 인력은 더 많아

충남·북대학의 지난해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이 지난 2010년보다 수십억원씩 상승한 반면 공주대는 70여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및 인력·조직 현장중심 실무형 교육과정 개설현황’ 등에 따르면 전국 151개 대학의 2011년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 총액을 대학당 평균 318억7400만원으로 전년(296억1700만원)보다 7.6%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744억7100만원으로 전년(702억2900만원)보다 6.0%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230억1300만원으로 전년(211억6900만원)보다 8.7% 늘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 산학협력단의 지난해 운영 총수익이 950억2894만9000원으로 2010년 907억330만2000원보다 43억2564만7000만원(4.8%) 증가했다.

충북대는 지난해 775억3712만원의 수익을 걷어 들여 총수익이 전년(705억5643만8000원)보다 69억8068만2000원(9.9%) 상승했다.

반면 공주대는 지난 2010년 562억8019만1000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지난해에는 490억8414만원에 그쳐 12.8%(71억9605만1000원) 감소했다.

충북대는 지난해 운영 총수익면에서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8위를 차지했지만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의 올해 인력은 125명으로 지난해 운영총수익이 7배가 넘는 서울대(지난해 운영총수익 5971억8264만원·인력 105명)보다도 20명이 많았다.

충북대의 올해 인력은 2011년(83명)보다 42명(50.6%) 증가한 것이다.

충남대는 올해 산학협력단 인력이 62명으로 전년(67명) 보다 5명 줄었고, 공주대는 44명으로 전년(38명)보다 6명 늘었다.

전국 151개 대학의 올해 산학협력단 전체 인력은 3841명으로 대학당 평균 25.43명으로 전년(20.91명)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은 평균 41.88명, 사립대학은 22.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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