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서울, 전북 1-0 완파… 시즌 우승

 
 
 챔피언 FC서울이 강력한 라이벌 전북 현대와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이겼다.
날개 공격수 몰리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올 시즌 전북과의 대결에서 22무로 우위를 지켰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4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채로 승점 93을 기록했다. 전북은 승점 70으로 2위에 머물렀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데얀(30·서울)과 이동국(26·전북)은 골을 보태지 못했다.
서울은 우승을 확정했으나 힘을 아끼지 않았다.
피로가 누적된 미드필더 하대성을 제외하고 공격수 정조국을 선발로 투입했을 뿐 정예요원들을 내보냈다.
이번 시즌 첫 감독직을 지낸 최용수 감독은 끝까지 팬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은 몰리나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주포와 사령탑이 전반에 동반 퇴장을 당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몰리나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고명진의 공중 패스를 오버헤드킥으로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은 에닝요가 전반 38분과 40분 잇따라 거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됐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도 에닝요가 레드카드를 받자 거세게 항의하다가 덩달아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서울은 사령탑 부재와 수적 열세에 흔들리는 전북을 계속 몰아붙여 승리를 굳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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