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고 두팀 연승행진

 

 

서울을 연고로 하는 SK와 삼성이 25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창원 LG,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부산 KT의 경기가 동시에 열렸다.

SKLG83-61, 삼성은 KT64-60으로 물리치고 서울 연고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SK1쿼터에만 LG3점슛 5개를 내줘 14-23으로 끌려갔으나 2쿼터부터 야금야금 따라붙기 시작해 3쿼터 역전에 성공, 결국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47-49로 뒤진 3쿼터 중반 박상오가 혼자 내리 7점을 넣어 54-49로 승부를 뒤집은 SK4쿼터 초반에는 김선형이 원맨쇼를 펼쳐 3연승에 도전한 LG의 기세를 잠재웠다.

LG4쿼터 첫 공격에서 아이라 클라크의 자유투 2개로 53-56으로 따라붙자 김선형은 계속 질풍처럼 LG 골밑을 파고들어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냈다.

4쿼터 시작 후 130초 만에 자유투 6개를 얻어낸 김선형은 모두 침착하게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SK 쪽으로 확실히 돌려놨다.

62-57로 앞서던 SK4쿼터 중반 애런 헤인즈와 박상오, 최부경 등이 돌아가며 내리 8점을 얹어놔 경기 종료 340초를 남기고는 70-57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4연승을 거둔 SK134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이동준이 17,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황진원이 12점을 넣었다.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정규리그를 중단하고 28일부터 프로-아마 최강전을 치른다. 정규리그는 129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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