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우성중 ‘김장 봉사’



공주 우성중(교장 서정문)이 23~24일 우성장학회·학부모·학생들이 학교 식당에 모여, 함께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나눔 봉사를 실천, 지역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교의 유휴지를 활용해 직접 기른 배추 300여포기와 우성장학회·우성농협에서 지원받은 고춧가루 등의 재료를 사용해 담근 김장 김치를 관내 독거노인 및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학생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김장김치 배달은 우성중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미리 선정한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병일 우성장학회 회장은 “우리 지역 학교의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직접 키운 배추로 김치를 담가 전달하기에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짐은 물론 훌륭한 현장학습의 장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우성중은 봉사활동을 잘하는 학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 받은 것을 비롯해 △2012 학교평가 우수교 △100대교육과정 우수교 △방과후학교 운영 전국 최우수상 △가야금부 도대회 2년 연속 금상 등 많은 성과를 냈다.

또 학생들이 공부도 잘하고 인성이 좋은 학교로 소문나면서 2년전 신입생이 13명으로 폐교 위기에서 금년도 46명이 입학하는 등 찾아오는 행복한 학교가 되고 있다.

<공주/류석만>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