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한 교회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나이지리아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께 카두나주 자지마을에서 버스 한 대가 성 안드레 교회로 돌진한 뒤 폭발했다. 이어 10분 뒤에는 교회 근처에 있던 도요타 캠리 자동차 안에서도 폭발물이 터졌다.

당시 교회 안에서는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던 중이었다.

이번 사건은 급진 이슬람 단체인 '보코 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보코 하람은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세력 확장을 목표로 군 시설이나 교회 등을 상대로 한 자살폭탄 공격을 여러번 시도해 왔으며 이 때문에 지난달에도 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나이지리아 로이터=연합뉴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