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순 청주시 흥덕구 총무과

 

 

민방위는 적의 군사적 침략·천재지변 등의 재난·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군사적 방위행위훈련이며 자위적인 활동이다.

앞으로 일어날 북한 사회의 변화와 변함이 없는 수령제적 유일체제의 구조는 충분히 모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대외 문화와 정보의 유입이 증대되면서 단일적 사회구조에 균열이 일어날 때 과연 북한의 엘리트 권력층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하여 천안함 피격, 연평도 도발과 같은 침략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며 자신들의 권력세습의 정당성을 위하여 제2의 남침을 어떠한 형태든 수시로 자행할 수 있는 무리들이다.

이에 지난 10월 흥덕구청에서 화랑훈련으로 보여준 ‘테러진압훈련’은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 훈련으로 위기에 대한 실효적인 대처 능력을 시민에게 확인 시켜주었다.

이는 유사시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재난이라는 위기와 싸워 승리 할 수 있는 힘 이며 깨어 있는 시민의 기량인 것이다.

또한 금년에 열대성온난화의 이상 기후 변화로 카눈, 볼라벤,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4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간 것은 50년 만의 일로 많은 피해를 발생하게 했다.

온난화로 변하는 열대성 기후로 생태계의 교란과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와 교통사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등이 우리 주변에서 재난·재해라는 이름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위기로부터 지역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대비책을 사전에 준비하고, 교육훈련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것은 닥쳐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지혜라 할 수 있다.

재난과 재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흥덕구에서는 민방위대원 3만3000여명에 대하여 국가안보, 화생방대비, 풍수해대비, 화재예방, 심폐소생술, 지진대비, 교통안전 등의 교육을 64회 실시하였으며, 인명구조 화재대비훈련을 비롯한 민방공 훈련 5회 실시하고, 흥덕구민 45만6000여명이 위기시 긴급대피하고,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사용 할 수 있는 비상대피시설 및 급수시설을 100% 완비한 상태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응급처치자격증 소유자를 중심으로한 의사, 간호사, 일반인 등 26명의 청주시흥덕지원민방위대를 발족하여, 태풍으로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며, 침수로 인한 자동차가 전복이 되는 사고 현장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차량을 견인하는 등 필사의 구조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 재난·재해를 가상하여 유치원과 산업체, 고속버스터미널 광장 등에서 실전과 같은 화재대비 훈련과 심폐소생술등 위급시 응급처치요령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서 누구나 인명을 구조하는 응급구조사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전수하였으며, 강서초등학교 앞 교통사고 환자를 목격하고 긴급 심폐소생술과 응급구조를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전개하여 고귀한 생명을 보호하여 주는 등 각양각색으로 나타날수 있는 재난이라는 위기와 싸워 승리 할 수 있는 시민시킴이로서 활동 하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는 적의 침공이나 천재 및 인재로 인한 각종 재난과 재해에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대비하고, 위기시 평소 실전처럼 연습한 것과 같이 대응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위기를 슬기롭게 다스릴수 있는 시민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내 가정과 지역에 불행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재난·재해는 예고없이 기습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이다. 이제 우리의 민방위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생활민방위로 더욱 거듭나야 한다.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시민과 함께 노력한다면 위기에 강한 시민으로서 재난·재해로 인한 절망과 싸워 승리하는 위대한 시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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