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내년부터 토종 얼룩소인 칡소흑소등 재래한우를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급 규모는 연간 300마리씩 5년간 1500마리다.

보급은 재래한우 수정란을 일반 한우 대리모에 이식, 송아지를 생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김종상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최근 소값 하락과 수입 개방 등으로 침체된 축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고품질화와 차별화가 필요하다희귀 재래가축인 칡소와 흑소를 증식해 브랜드화하면 축산농가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칡소는 칡넝쿨 같은 무늬가 몸 전체에 새겨져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호랑이 무늬와도 비슷해 호반우라고도 불린다. 흑소는 이름 그대로 몸 전체가 흑색이다.

현재 도내에선 충남축산기술연구소 등에서 칡소와 흑소 14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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