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중거리 포 ‘쾅’
미드필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코틀립-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오틀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두 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초반에 발목을 다쳐 재활하다가 돌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요원으로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구자철은 이날 동점골 세리머니로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에 나오는 말춤을 선보였다.
● 이청용 오른발 쐐기골 ‘쾅’
미드필더 이청용(24·볼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블랙번의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12-2013 챔피언십(2부 리그)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추가골을 넣었다.
그는 골 지역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이 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11일 블랙풀과의 원정경기 이후 3경기 만이다.
그는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올 시즌을 2부 리그로 시작한 볼턴은 초반 부진 때문에 승격을 타진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바쁘다. 볼턴은 6승7무6패로 승점 25를 기록해 챔피언십 24개 구단 가운데 17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