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23명의 출전 선수를 29일 발표했다.
철퇴 축구로 아시아 정상에 오른 울산의 핵심 요원 모두 클럽월드컵에 나선다.
장신 공격수김신욱과 주장 곽태휘, 수문장 김영광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이던 이근호, 이재성, 이호도 대회를 위해 입대를 일주일 연기했다. 외국인 선수 하피냐와 마라냥도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울산은 앞으로 남은 K리그 2경기에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실력 점검을 동시에 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권 싸움에서 이미 물러난 탓에 현재로선 클럽월드컵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뜻이다.
울산은 29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에서 김신욱·곽태휘 등을 빼고 1.5군으로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내달 2일 홈에서 열리는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 선수들을 두루 내보낼 계획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3일 후 바로 결전지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울산의 첫 경기는 내달 9일 오후 4시 몬테레이(멕시코)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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