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재계약 대상 선수 512명 공시

 

 

 

베테랑 외야수 박재홍(38)과 투수 박명환(35) 등이 소속 구단의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다.

제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방출이 결정된 선수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56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 소속 선수 중에서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3년 보류선수 512명을 30일 공시했다.

보류선수에서 제외된 이들 가운데 통산 300홈런에 빛나는 베테랑 외야수 박재홍(38)이 가장 눈에 띈다.

SK는 박재홍에게 은퇴를 권유하며 은퇴식을 열고 해외 코치연수의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박재홍은 이런 대우보다는 현역 연장을 희망했다.

SK는 이런 뜻을 받아들여 그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보류 선수에서 제외된 이는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LG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투수 박명환(35)이 방출됐다.

이 밖에도 투수 이대진(38·LG), 포수 강귀태(33·넥센), 내야수 권용관(36·SK), 김일엽(32·롯데) 등이 보류선수에서 제외됐다.

이대진은 한화 코치로, 강귀태는 KIA 선수로 새 출발 할 예정이다.

올해 11승을 올리며 삼성의 우승에 힘을 보탠 브라이언 고든(34)을 비롯해 SK 데이브 부시(33), 롯데 라이언 사도스키(30) 등 외국인 투수 3명도 내년 재계약 대상에서 빠졌다.

구단별 보류선수는 두산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61명, SK·롯데·LG가 59명으로 뒤를 이었다.

넥센과 한화는 58명을 재계약 대상 선수로 묶었고 KIA가 51명, 내년 처음 1군에 진입하는 NC가 가장 적은 45명을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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