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시행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때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부정행위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벌여 사실로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30일 청주교육지원청과 모 중학교 학부모에 따르면 학업성취도 평가 2교시 수학시험 때 시험감독으로 3학년 2반 교실에 들어간 체육교사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적은 답을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이 학부모는 "`당시 체육교사가 시험감독에 나선 학부모가 교무실로 OMR 카드를 가지러 간 사이 서술형 문제 6개와 객관식 문제 몇 개의 답을 알려줬다'는 말을 학생들한테서 들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주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여 사실로 확인되면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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