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안요인에 따른 국?내외 수요감소 우려”

 충북도내 중소기업이 12월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도내 8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결과, 올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8.1)대비 3.4P 하락한 84.7로 전망됐다.
토목?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유럽 재정위기 지속, 가계부채 증가 등 경기 불안요인에 따른 국?내외 수요감소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2.7→78.6), 중기업(95.7→93.1)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9.0→85.5), 혁신형제조업(84.4→81.3)이 하락하고,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3.1→83.8)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84.9→84.7), 내수판매(79.9→79.1), 수출(89.9→87.4), 경상이익(82.7→82.4), 자금사정(83.3→82.6), 원자재조달사정(100.6→100.0)에서 모두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준판단 항목별로는 생산설비 수준(98.9→99.4), 제품재고 수준(101.8→100.0)은 기준치(100)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따라 고용수준(94.0→95.9)의 수치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도 80.6으로 전월의 83.3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5.5→73.5), 중기업(94.3→90.3) 모두 하락했고, 유형별·구조별로도 일반제조업(85.3→83.3), 혁신형제조업(75.0→68.8), 경공업(88.9→79.7)의 업황실적이 낮아졌다.
11월 중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74.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업체간과당경쟁(45.9%)’, ‘원자재가격상승(34.1%)’, ‘판매대금 회수 지연(24.7%)’등의 순이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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