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부장관 등 산업시찰단 오송 방문

세계 최대의 석유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

충북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무하메드 알 자세르(Dr. Muhammed Al Jasser) 경제기획부 장관과 압둘 라디프 알 오트만Abdullatif Al-Othman) 투자청장 등 9명의 산업시찰단이 지난 30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알 자세르 장관의 국내 투자처 의뢰를 받은 지식경제부가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추천함에 따른 것으로, 오송이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을 받은 뒤 첫 외국 투자자 방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시종 지사는 직접 방문단을 맞아 오찬을 마련하는 등 이들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벌였다.

이 지사는 이날 방문단을 맞아 "오송은 국가 생명과학단지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건의료기관이 한곳에 밀집돼 있는 곳"이라며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청주공항을 이용한 외국교역도 가능해 세계 최고 수준의 BT산업지로 발전해 나갈 곳"이라고 오송의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복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노하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적극 전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사우디가 추진하는 BT분야의 오송 투자를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에도 지식경제부의 추천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단이 충북을 찾은 것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도는 "경제자유구역 본 지정을 받게 되면 오송바이오밸리는 빠른 기간에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2300만명, 국민소득 2만달러로, 공식명칭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속한 나라 중 최대 석유생산국으로 최근 BIT 산업 등 외국투자처를 찾고 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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