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서 방송… 멤버들, 목소리 연기에 의욕 보여

 

인기 걸그룹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한일 양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스포츠닛폰이 1일 전했다.

멤버가 1회씩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5부작 구성의 ‘카라 더 애니메이션(가제)’은 리더 박규리가 시민생활을 지키는 경찰관, 한승연은 우주비행사, 정니콜은 여객선 선장, 구하라는 모나코 왕실의 경호원, 강지영은 섹시한 소방관 등 다섯 명의 성격과 귀여운 이미지를 잘 살려 캐릭터에 반영했다고 한다.

카라 멤버들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에 참여하며 각자의 캐릭터 목소리 연기에도 도전했다. 대사는 한국어로 하며, 일본에서는 일본어 자막이 삽입돼 방송된다.

이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카라가 일본에 올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팬들이 좀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공연에 가족을 동반한 팬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라면 아이들에게도 카라의 매력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만화 ‘원피스’ 등을 즐겨 읽는다는 리더 박규리는 “첫 애니메이션이라 우리들도 정말 기대가 된다”며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녹음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처음으로 성우에 도전하는데 성우 출신인 어머니께서 정말로 기뻐하셨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내년 봄에 방송될 예정이며, 1월 6일 열리는 카라의 첫 도쿄돔 단독공연에서 예고편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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