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시상식
데얀, MVP 4관왕
올해의 감독엔 최용수
서울 베스트11 싹쓸이
 
2년 연속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몬테네그로 특급데얀(서울)2012년 프로축구를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FC서울을 챔피언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FC 서울은 베스트팀으로 선정되는 등 올해 시상식은 서울 천하가 됐다.
데얀은 3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데얀은 기자단 투표에서 모두 116표 가운데 92표의 압도적인 표를 얻어 올해 개인 통산 최다골(141) 기록을 달성한 라이언킹이동국(전북·19)73표 차로 제치고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섰다.
올해 K리그에서 42경기에 나서 31(경기당 평균 0.74)을 터트려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데얀은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K리그 통산 외국인 최다 득점(122) 기록까지 달성했다.
데얀은 MVP,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득점상,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 4관왕에 올랐다.
감독상도 서울에서 나왔다.
2년 만에 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은 78표를 얻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울산의 김호곤 감독(29)49표 차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맛봤다.
최 감독은 지난해 4월 황보관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아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올해 대행 꼬리표를 뗀 최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시즌을 치러 당당히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준비된 지도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 선수상은 이명주(포항)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11K리그 우승팀인 서울이 휩쓸었다. 서울은 골키퍼 이용대를 필두로 수비수 아디, 미드필더 하대성과 몰리나, 공격수 데얀 등 5명의 베스트 11을 배출했다. 이밖에 이동국은 공격수상을 최명용 전임 심판과 김용수 전임심판은 각각 최우수 주심과 최우수 부심에 선정됐고, 성남 일화 U-15팀인 풍생중은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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