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아 가려움증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과 노인들은 보습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건조증이다. 이런 경우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 장벽' 기능이 호전돼 자극 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준다.

또 밤에 가려운 신체 부위에 보습제를 바르고 자면 피부 수분 손실에 따른 가려움증도 줄일 수 있다.

가려움증이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들은 당뇨병, 담도폐쇄성질환, 혈액 암, 악성 종양, 요독증, 갑상샘 기능 부전, 임신, 폐경 등의 내분비 불균형 상태가 있을 때 가려움증을 겪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물론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 가려움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6년 28만7000명에서 2011년 39만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진료비는 106억원에서 186억원으로 연평균 1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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