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등 그린비즈니스 R&D·특허 강화 높은 점수

안양 LS타워에서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왼쪽부터)이 톰슨로이터 밥 스템브리지 IP대외업무 총괄책임자와 웨이 푸 웡(Woei Fuh Wong) 아시아태평양 지역 IP & Science Biz 총괄책임자로부터 ‘세계 100대 혁신기업’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LS산전이 세계적인 기술혁신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LS산전(대표 구자균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그룹이자 통신사인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자균 부회장은 지난 달 안양 LS타워에서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프로젝트에 기여한 밥 스템브리지(Bob Stembrige) IP대외업무 총괄책임자와 웨이 푸 웡(Woei Fuh Wong) 아시아태평양 지역 IP & Science Biz 총괄책임자를 만나 트로피를 전달 받고, 환담을 가졌다.
구 부회장은 환담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LS산전이 국가적 차원의 미래사업인 최첨단 전력·자동화 기술, 그린비즈니스 등을 발굴, 투자해 왔던 노력이 이번 100대 혁신기업 연속 선정에 긍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로이터 밥 스템브리지 IP대외업무 총괄책임자는 “LS산전은 출원된 특허의 영향도와 특허등록 성공률 등 질적인 면에서 볼 때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한국에서도 LS산전과 같은 기업이 많이 나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산전은 2008년 구 부회장 취임 이후 전략사업인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부품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표준특허창출 및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특허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부산에 HVDC(고압직류송전), 올해 청주에 EV 릴레이 전용 공장 등을 준공하고, 매출액의 약 8.9%를 R&D 분야에 투자하는 등 기술 혁신에 대한 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술개발을 위해 IEC(국제 전기기술위원회)에 10여 명의 임직원이 분과 위원을 맡으며 국제표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다수의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등 국내외 특허 출원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녹색인증제 국내 1호 등 최다 인증 취득 기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S산전은 이 같은 양적 성장과 함께, 특허등록 성공률, 특허 피인용도, 특허 포트폴리오의 해외 접근성 등 질적 측면의 성과 역시 글로벌 기술 선진기업과 동등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아 이번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2008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이념인 월드클래스 3P(Product· Process·People, 제품·프로세스·사람)가 LS산전이 지향하는 가장 기본의 ‘혁신DNA’”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인력 강화와 세계적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혁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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