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년제 대학 20곳서 1만112명 이수

 

전국 대학들이 이론과 실습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무에서처럼 수행하는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설계)’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충청권 4년제 대학 가운데 20곳에서 캡스톤 디자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대상 학생은 2만5751명, 이수 학생은 1만112명이다.

우성대는 대상인원 70명 전원이 캡스톤디자인을 이수했고, 충남대는 대상 학생이 6713명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았지만 24.1%인 1620명만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도 대상 학생 1254명 중 26.2%인 328명만이 이 과목을 이수했다.

캡스톤디자인 대상 학생은 충남대에 이어 한국기술교육대(3956명), 선문대(1821명), 공주대(1510명), 한국교통대(1269명), 충북대(1254명), 한밭대(1216명) 등이 1000명이 넘었다.

이수학생은 한국기술교육대가 29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캡스톤디자인 과제들에 대해서는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특허성을 검토해 특허 등록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대해 재료비 등을 지원하기도 하고 특허 출원한 경우 지도수당도 추가로 지급하기도 한다.

충북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캡스톤 디자인은 수요 맞춤형 혁신 산학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반 기업체에서 수행하는 실무와 동일하게 진행되므로 취업과도 직결될 수 있기에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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